유방질환으로 외래를 찾는 환자 중 가장 많은 것이 섬유낭종성질환입니다. 이것은 양쪽유방 혹은 한쪽 유방에서 발생하며, 여러 호르몬에 의한 자극이 불균형을 초래하여 생리 주기에 따라 증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유방을 만져보면 주위 경계가 불분명하며 전체가 울퉁불퉁하게 만져집니다.
섬유낭종성 질환의 증상
주 증상은 통증으로서 생리가 시작되기 약 10일 전부터 나타나서 생리가 끝나면 사라집니다. 이 질환은 사실 정상적인 생리주기에 따른 증상과 비슷하여 어디까지가 병이고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딱 잘라 설명할 수가 없지만 여러 검사를 통하여 암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기면 거의 대부분에서 증상이 소실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이 질환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는 아닙니다.
세분화 시킨 섬유낭종 질환
1. 비증식성 병변 - 조직검사를 시행한 경우의 70%가 비증식성 병변이며 이 경우에는 유방암의 발생 빈도는 보통 여성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하는 빈도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2. 이형성이 없는 증식성 병변 - 조직검사 건수의 26%에서 나타나는데 이 경우에도 가족 중에(엄마, 여형제등) 유방암을 앓은 사람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유방암 발생빈도가 약간 증가하는 정도입니다. 3. 이형성이 있는 증식성 병변 - 조직검사 건수의 4%에서 나타나지만 다 유방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한테서는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