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약 30%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증후군은 보통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설사를 많이 할 수도 있고
간혹 변비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에 있는 근육은 정상으로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이한 증상으로 대장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음식물이 들어오면 그 음식물에 대해 창자가 반응을 해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 움직임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 자율 신경층이 너무 예민하거나 너무 무뎌서,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창자의 운동이
증가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창자의 운동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창자운동이 빠를 때에는 설사가 나타나고 더딜 때에는 변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보통 음식물하고 관련이 있는데 음식은 보통 카페인이나 우유를 함유하고 있는 음식,
알코올을 함유 하고 있는 음식 또는 찬 음식을 먹게 되면 보통 많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드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아침저녁으로 웰화이버를 복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웰화이버는 차전자피라는 섬유질로서 이 섬유질은 창자로 들어가게 되면 팽창되어서
물을 흡수하고 변을 많이 형성케 하는 섬유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섬유질을 섭취한 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고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음식도 염증성 장 질환의 발생이나 경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염증성 장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음식의 서구화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구체적인 음식이 염증성 장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냐
혹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하는 것은 일부에서 연구된 바가 있으나 확실하게 규명된 바는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어떠한 음식을 제한하는 식사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영양이 균형된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물론, 본인이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지속적으로 증상의 악화를 초래한다면 그러한 음식은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사용하는 약제들은 매우 유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설파살라진이나 메살라진을 많이 사용하며, 염증이 심할 때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인플릭시맵(레미케이드)이라는 약제를 크론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약제의 선택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선생님과의 면밀한 진료와 상담이 요구됩니다.
약물 치료에 반응을 잘 안 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변실금이란 외상으로 인해 괄약근을 다쳤거나 항문 주위의 신경이 손상되어 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우선 변실금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셔야 합니다.
그 후 항문 괄약근이 이상이 없다면 배변조절, 전기적 자극 등이 치료도 가능하며
괄약근의 손상이 동반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퇴원은 수술 후 약 5-7일 후에 하게 되며 항문 수술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40도 정도의 물에 하루 4-5회 정도 좌욕이 필요합니다.
항문 수술 부위의 상처치유는 보통 4주 정도 소요되며 회음부와 질 쪽 상처 부위의 회복은 약 6주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 후에는 배변 시 복원한 부위에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섬유질을 복용하여 변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부부관계는 약 6주 후에 가능하며, 초기에 윤활제 젤리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류 수술 시 사용하는 봉합사는 약 3개월에 걸쳐서 흡수되므로 이때까지는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류란 전방 직장과 후 질벽이 질쪽으로 늘어나 쳐짐으로써 배변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보통 이런 현상은 분만에 의해 직장-질 중격이라는 구조의 결손으로 발생하며,
배변시 과도하게 오랜 시간 힘을 주는 습관이 있는 경우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여성에서도 발견됩니다.
수술방법에는 항문을 통한 수술법, 질을 통한 수술법, 회음부를 통한 수술법 및 복합 수술법 등이 있습니다.
직장-질 중격을 다시 복원하여야 완전한 수술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본원에서의 방법인 회음부와 질을 통한 방법이 수술시 시야 확보가 좋아서 가장 확실하게 직장-질 중격의 결손을
교정하고 항문 거근을 이용하여 이를 보강하고 이완된 질 입구 및 회음체까지 복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술 시간은 항문 수술을 포함하여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소요되며,
척추마취하에 수술하게 됩니다.
직장암 3기라고 하면 암세포가 장벽을 침범하여 주위 조직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있으며 주위 임파절을 침범한 경우를 말합니다.
조기암이 아닌 경우 완치를 장담하기 어려우나 수술 결과와 이후의 치료(항암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 결과에 따라 완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암 치료에 있어서는 5년 생존율을 말하는데 위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0% 정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평균치이고 수술 치료 이외에는 달리 더 좋은 치료법이 없습니다.
수술 후에는 치료에 따른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제약은 크게 받지 않으며
암 치료 역시 본인의 일상생활로의 복귀와 재발 방지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여러 수술 방법에 따른 합병증이나 결과는 너무 많아서 지면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수술과 관련된 사망률은 2% 정도 됩니다.
암 판정을 받은 이상 생존율을 위하여 시행하는 수술을 피할 수 없으며 수술 이후의 회복과 향후 치료에 대해서 주치의 와 상의하는 것이
암에 대하여 가장 빠르고 쉽게 이해하시는 방법입니다.
항문 근처에 생긴 하부 직장 암이나 항문암은 병이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하부 직장 암의 경우에는 병변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병변의 위치와 깊이가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조기암의 범주(점막이나 점막하층을 침범한 암)에 들지 못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에서 어쩔 수 없이 항문을 없애는 복회음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환자의 항문을 없애야 한다고 할 때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며
복회음술을 좋아할 외과 의사는 없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병 상태와 앞으로의 예후 재발 방지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한 수술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권유하게 됩니다.
항문이 반복적으로 찢어져 발생되는 치열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좌욕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배변을 부드럽게 하여
항문에 자극을 적게 주면서 증상을 호전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밖으로 늘어난 혹이 있고 2달 이상 반복적인 치열의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메스나 레이저를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레이저를 사용한다 해서 통증이나 합병증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항문 수술에 있어 레이저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고가 많으며,
메스로 수술하는 것이 더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마취는 척추에 가는 주사바늘을 꼽아 하반신 마취를 시행합니다.
증상의 기간이 오래되지 않은 급성기의 치열은 약물로 치료 가능하지만, 치열이 만성화되어 괄약근이 노출되어 있고,
주위에 피부 꼬리가 자라나 있는 형태가 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약이나 좌욕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으나,
만성화되어 있으면 결국 재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